모공디지털 엔트로피는 감소할 수 있을까

요즘 뭐 하나 바꾸면 꼭 이상한 문제가 따라옵니다.

예를 들어,

유심을 바꿨더니 티머니가 안 됨. 

삼페에 문의하니 티머니탓, 티머니 고객센터는 통화불가능…

인터넷을 뒤져서 등록된 교통카드를 삭제했는데도 안되서

교통카드 한도 때문인거 같아서 카드사앱으로 저번 달 교통카드요금 선결제했더니 해결..

에버랜드 주차 예약하려고 예전처럼 카카오T 썼더니 발렛주차가 없어졌네요.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은 자리 없다고 나와서 포기하려다가..

카카오내비로 예약도 있길래 눌렀더니 다시 처음의 카카오T로 연결되어 예약되네요. 뭐지…?

쓰던 폰이 고장나서 유심을 예전 공기계에 넣었더니 전화가 안되고 망을 못찾음..

통신사에 물어보니 기계를 꺼야하는데 안끄고 유심을 빼서 그렇다네요. (고장났는데 어떻게 꺼..?)

고객센터에서 그거 풀어줬다고 몇분후에 재부팅 몇번 해야 한다고해서 20분간 재부팅해봤는데 그래도 안 됨.

알고 보니 지난번 해킹사태 때문에 가입한 유심보호서비스가 또 막고 있었음…

안전하게 하려고 기능도 늘리고, 서비스도 붙이고, 보호도 강화했는데… 결국 쓸 때마다 꼬이고 멈추고 복잡해지기만 하네요.

이건 거의 디지털 엔트로피…

기능은 늘고 보안은 강화되었는데 복잡성은 늘어나고, 갈수록 해결은 어려워지고, 사용자는 지쳐갑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